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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풍경소리

  • 이번주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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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주 풍경소리


부활을 싫어하는 유물론자들에게 ! - 부활이 없다면 인간의 생명도 비참합니다!
부활을 원치 않고 싫어하는 유물론자들에게 !
인간의 부활(resurrectio)과 임종 전 육신생명으로의 회복(restauratio).

부활은 인간 생명의 성장과 발전의 신비적 현실로서, 이해의 대상 차원 너머에 있는  신앙의 대상이며, 경탄과 감사의 대상입니다.

유물론자들과 무신론자들은 부활을 알지 못하여, 믿지 않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외면하고, 무시하며, 불신하고, 미워하고, 회피합니다. 나아가 유물론자들은 무신론자이 되며, 특히, 여기에 물들어,공산주의에까지 젖어들게 되면, 마침내 정치제도가 아니고, 비인간적 철학과 사상에 불과한 유물론의 무신론 공산주의에 빠져, 인명대량 살상도 다반사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도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싫어하며, 죽음 후의 자신의 생명이 어떤 모양으로든지 계속하여 존재하기를 바라고, 원하며, 노력하기에, 자신의 생명 연장을 위하여, 치료하고, 보약을 먹으며, 사후에도 무덤을 만들고, 남들이 제사나 기일을 원하고, 기념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부활은 죽기 직전 생존의 상태로, 육신 생명만의
회복(restauration)이 아닙니다. 인간 생명이 전혀 새로운 존재 양식(存在 樣式)으로, 전혀 새롭고 신비로운 차원의 생활 형태로, 다시 일어서는(resurrection) 새 출발(stand & start)을 의미합니다. 즉, <re + surgere>를 말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 모든 민족들이 先史時代부터 지니고 있는 공통된 소원과 신념 중에는, 사람이 죽은 후 어떤 모양으로든지, 현세의 생명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소원과 희망과 신념입니다. 그래서 무덤도, 피라밑도, 기도나 제사나 망자를 위한 관습이 없는 민족이 없습니다. 근대에 와서 생겨난 唯物論者들과 無神論者들 외에는, 선사시대부터 모든 인류의 공통된 염원이오 신앙입니다. 가장 합리적이며 초인간적이고 보편적인 신념이 부활신앙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부활하신 예수님 당시에나 지금이나, 우리 인간들이 이해하기 어려워서 인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唯物論 思想이나 無神論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물리적으로, 의학적으로 이해할 수도 없고, 현실적으로도 인식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주교회의 7성사와 사도신경의 내용이 이해와 인식의 차원을 넘는 신앙의 내용을 지닌 대상이듯이, 사실 부활은 신앙의 대상이며, 생활의 동력이지, 결코 이해의 대상이 아닙니다. 더구나 과학적이며 의학적인 인식과 설명의 주제가 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예수님의 부활은, 주님이 십자가 상에서 운명하시기 직전 육신생명 상태로의 회복은 아닙니다. 마치 병원 중환자 회복실에서, 큰 수술을 받은 후 회복되어 깨어나듯 하는 회복(restauratio)이 아닙니다. 임종 직전의 육신 생명 상태 회복으로는 걷거나 다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무덤 안에서는 시신이 수의에만 감싸여 계셨으니, 육신 생명의 임종 직전 상태 회복 만으로는 무덤 밖을 나와 다니시기 위해서 우선 평소에 입으시던 의복이라도 누가 갖다드려야만 하고, 옆에서 부추겨 드려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신비로운 초자연적 활동을 하십니다. 

부활은 죽음을 통과한 인간이 새로운 형태의 존재 양식(樣式)으로, 새로운 차원의 생활 형태로 초자연 세계의 질서 안에서, 삶을 시작함입니다.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거나 인식할 수 없는 신비의 차원이며, 신앙의 수준입니다. 有神論 신앙을 가진 사람들만이 신앙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유물론적인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이 극심한 시대인들에게는, 부활절이 관습화한 명절에 불과하게 되며, 경제와 정치와 예술과 스포츠, 등만이 인간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사항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충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유사한 예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나비나 잠자리 같은 곤충의 생존 양식 변화를 보면서 조금 인식의 접근을 시도해볼 수는 있겠습니다. 뽕 잎을 기어다니며 갉아먹는 누에가 나비가 되어 청산을 나르는데, 누에들은 나비들의 존재 양식과 생활 형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서간 누에들의 누에 고치를 보면서 믿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호수의 진훍 속 수렁이나, 풀밭의 흙 속에서 몇 년씩 살던 애벌레가 매미나 잠자리가 되어 나르는데, 이역시 애벌레들이 자신들의 새 존재양식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무엇인가 자신들의 새로운 생활형태를 믿을 수는 있는 것입니다. 

부활은 [인간 생명의 무한한 완성]으로서, 물리학과 자연과학의 원리와 현상을 초월하는 신비입니다. 부활은 우리 신앙의 기초요, 목적이며, 생명의 힘입니다. 초자연적인 이러한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일생과 가르침과 죽음은 물리적 현상 외에 별다른 아무 의미와 가치와 교훈이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부활 신앙은 모든 인류의 희망과 욕망을 유일하게 무한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신비입니다. 지금 우리는 신앙생활로 부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으로 무수한 성인 성녀들과 순교자들이 고통과 죽음을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부활을 부정하고, 불신하고, 무시하는 신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자들이 아닙니다. 사회주의적 가치관 밖에 없는 존재일 뿐입니다. 부활을 의학적인 안목으로, 자연적인 과학적 방법으로 이해하려 하고, 설명하려 하는 것은, 뽕잎을 먹고 있는 누에나 흙 속의 굼벙이가 청산을 훨훨 나르는 나비나 잠자리를 보고 설명하려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오?! Msgr.Byon.

Writer : Msgr. Byon    Date : 2012-04-03 23:51   Hit. 1756

Writer : Msgr. Byon    Date : 2017-04-18 05:05   Hit.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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