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眞菴聖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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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풍경소리

  • 이번주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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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주 풍경소리


소박한 촛불 祈禱會와 요란한 촛불 示威.
소박한 촛불 祈禱會요란한 촛불 示威.
 
-남이 보지 않는 뒤란에 고요히 혼자서, 개다리 소반 위에 냉수 한 그릇  떠서 올려 놓고, 촛불 하나 켜서 놓고, 七星님께, 神靈님께, 龍王님께, 또 그 어느 神께라도, 두 손 바닥 다 닳도록 빌고 빌던 시골 아낙네의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처럼,,,!-
 
 
전 세계 인류역사에 있어서, 모든 민족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先史時代부터 神이나 祖上들의 靈前에 精誠을 바칠 때, 촛불을 켜는 관습이다. 한마디로 정성의 표현이다. 초는 제 살과 뼈(심지)를 태워 빛이 되어, 정성을 표하는 제물이 되어, 어두움 속의 남을 비추는 것으로서, 용도와 사명을 다한 후, 자체는 재가 되어 버려지고, 사라진다.
 
모든 종교 예절에서 촛불을 켜서 정성을 바친다. 최근 어떤 종단에서는 촛불을 켜지 않고, 무슨 강연회나 강의나 발표회처럼, 책 펴놓고, 입만 가지고 떠들다가 끝나는데, 정성이나 신성한 의미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자기네 단체 안에서도 정성이 없으니, 돈과 세력을 놓고, 反目과 分裂이 심하다.
 
천주교회의 모든 성당에서, 특히, 성모성월 5월에는, ‘聖母의 밤’ 행사를 하면서, 신도들은 촛불을 켜서 들고 참석하는 관습이 있다. 天眞菴 聖地에서는 5월과 10월에 신도들이 촛불을 켜서 들고, 聖歌를 부르며 행렬하는 관습이 있었다. 그러다가 1997년 경부터 국가 경제가 심상치 않더니, 마침내 I.M.F. 체제로까지 들어가, 그동안 先任者들이 이룩한 국가 基幹産業까지 싸구려로 팔아먹게 되므로, 우리는 매월 첫 토요일 저녁마다 촛불기도회를 시작하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가정과 직장을 위하여, 월례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이는 마치, 2천년 천주교회 역사상 시대마다 지역마다 흉년이나 전염병이나 전란을 당하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하기 어려운 시련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天上에 계신 그리스도의 어머니시며, 地上에 있는 교회의 어머니시고, 신도들의 어머니이신 聖母 마리아께 도우심을 간청하던 것이 天主敎會의 오랜 信心의 傳統이다. 天眞菴 聖地 이 깊은 산골에, 가장 많을 때는 2천500여명 신도들이 모였었고, 평균 2,3백명씩 자발적으로 모여서, 성모상을 모시고 2시간 정도 행렬하며 기도하였다. 지금 9월 6일에는 186회째 월례 첫 토요일 촛불 기도회가 봉헌되었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부터 천진암 성지 월례 촛불기도회가 시작된 후 몇 년이 지나서, 2000년대 들어오면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도 촛불기도회가 열린다고 하나, 우리 신앙인들 편에서 볼 때는 좀 고개를 갸웃등하게 만드는 촛불 기도회가 열렸었다. 심지어, 이른 바, ‘狂牛病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로까지 촛불 기도회가 변질하였다. 그런 示威는 쇠고기를 들고 하든가, 겁을 주려면 몽둥이를 들고 하지 않고, 거룩하고 평화로운 종교적 방법을 假裝하여, 촛불을 들고 수만 명씩 모여서 시위를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示威 끝에 가서는 본 색을 들어내어, 몽둥이를 들고 경찰들과 싸우며, 대판 난리를 피웠다.
 
종교예절을 흉내 내어 정치적 의사표시 이상의 압력과 투쟁을 하였다. 泥田鬪狗의 난투극을 합당하게 볼 수는 없다. 최근에도, 反政府 活動家로 오해와 지탄을 받는 이들 중에는, 절대 多數 국민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도 없고, 共感할 수도 없는 發言을 茶飯事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가 되면 어처구니 없게도, 그것은 농담이나 장난삼아 해본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단체가 愛國歌를 의도적으로 부르지 않고, 北韓 共産軍들의 軍歌를 장난삼아 목청껏 불렀다고 변명한다면, 그러한 사람들을 어느 국민이 믿으랴?
 
 
그래서 民主化 운동이니, 인권운동이니, 평화협정이니, 희망과 기쁨을 주는 것이니, 하며, 甘言利說로 宣傳과 煽動과 조직과 暴言과 暴力과 暴動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反國家的 정치단체들이니 국민들이 총동원하여, 우리 주변에서 제거해야 한다. 특히, 似而非 언론들은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指令을 내리는 자의 의도를 선전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명찰도, 복장도 자주 바꿀 수는 있지만, 몸둥이는 바뀌지 않는 것이다.
 
民主主義는 良心的이고, 合理的인 사람들의 社會에서나 가능한 制度이므로, 非良心的이고, 反理性的인 사람들의, 누구나 모를 수 없는 甘言利說을 지지하며 따라가는 사람들의 罪責이 더 크고, 이를 선전하고 선동하는 사람들이 더 邪惡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도대체 사법기관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 公務 집행의 사명감이 없고, 애국심이 전혀 없는 사이비(似而非) 공무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 아닌가?  法이 없어서 ? 있는 法規만해도 너무 넘쳐나고 있지 않는가!? 
 
宗敎와 政治는 分離(separatio)될 수는 없지만, 區分(distinctio)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信仰心과 愛國心역시 分離不可한 것이지만, 當然히 區分되는 것이다. 先史時代로 까까이 올라갈수록, 祭政一致 사회였다. 오늘도 中東과 지중해 연안의 北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 중에는 종교의 誡命과 정치적 國法을 同一視하려는 종교 세력과 분리하려는 세력간의 격렬한 대립과 투쟁을 보고 있다. 국민 생활의 外形과 外面을 다루는 現實 政治와, 超自然的인 內面을 다루는 종교는 촛불 祈禱會촛불 示威 만큼이나 전혀 차원이 다른, 似而非 現像들이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의 뜻도, 同族이나, 또는 고통을 당하는 같은 한 나라 國民은 他國民이나 他民族에 비하여 우리에게 훨씬 더 가까운 이웃이 아닐 수 없음을 알게 한다. 사실 오늘의 우리 사회 문제는 대부분이 思想 문제에서 起因하며, 思想 문제로 歸結되고 있다. 특히, 無神論的 唯物論에 근거한 해묵은 共産主義 정신과의 갈등이다. 알고 보면, 共産主義는 無神論的이며 唯物論的인 哲學이오, 理論이오, 學說이지, 정치제도는 아니다. 지난 세기동안 지구상의 모든 인류 사회에서 공산주의가 국민경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惡化시켰음을 否定할 수는 없다. 眞理와 正義와 自由가 없는 곳에는 진정한 宗敎도, 政治도, 經濟도, 福祉도, 인류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
 
Msgr. Byon
 
 

Writer : Msgr. Byon    Date : 2013-09-05 09:55   Hit. 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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