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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풍경소리

  • 이번주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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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주 풍경소리


1917년 파티마에서 성모 발현 주 목격자 루시아 수녀 별세
오늘 낮12시(2005년 2월 15일 화요일 폴투갈 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오늟 밤10시), 폴투갈의 고임브라 주교좌대성당에서는 향년 97세로 지난 13일 주일에 선종한 루시아수녀의 장례미사가 거행된다.

루시아수녀(1908~2005)는 지난 1917년 5월 13일부터 매월 13일, 6개월동안 파티마에서 성모발현을 목격하고, 성모님의 말씀을 이 시대에 전달하였다. 마지막 발현 때에는 7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태양이 지상 가까이 떨졌다가 다시 정상화되는 기적을 그 부근에서도 목격하였었다.

1917년은 세계1차대정이 절정으로 치다르며 엄청난 사람들이 죽어가던 때였고, 소련에서는 유물론의 자녀로 시작된 공산주의가 레닌에 의해서 약 3천여만명내외의 인명을 참살하면서 공산주의 정권을 확립하던 때였다.

성모님께서는 9세의 꼬마 루시아와, 7세, 6세의 꼬마들이었던 히야친타와 프란체스꼬, 이 3명의 어린이들에게 발현하신 것이다.

"무서운 세계 대전(1차세계대전)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죽어간다. 그러나 앞으로 더 큰 전쟁(2차세계대전)이 일어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다. 기도하여라."

"더우기 무신론 공산주의가 일나서 소련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기도하여라. 많은 사람이 무죄하게 죽게 된다 그러나 끝에 가서는 내가 승리한다. 무신론 공산주의는 패배하고 말리라."

1924년 레닌이 죽자 스탈린이 공산혁명동료이며 정권경쟁자였던 트로츠키 일파 수백만명을 전국에서 참살하면서 집권하고 또다시 피의 숙청이 자행되면서 동구라파의 작은 나라들을 점령하여 무자비한 피의 숙청을 자행하였다.

심지어 1931년 12월 5일에는 모스크바의 주교좌대성당까지 폭파하였다(현재 옐친 대통령 정부가 재건 완료함). 스탈린과 그 공산당들의 충동으로 1936년부터 1939년까지는 스페인에서 3년반에 걸쳐 우익 프랑코 장군과 좌익 까발리에로 장군을 중심으로 하는 좌우익 충돌 내란으로 엄청난 비극이 일어났다.

당시 스페인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민주평등복지사회를 건설한다는 돈 까발리에로 잘군을 일부 젊은 신부,수녀들까지 적극 하였었다. 그러나"돌 위에 있는 돌 하나라도 그대로 두지 말고 뒤집어놔라"하는 좌익들의 광란으로 천주교 성당 150개가 완전 파괴 소멸되었고, 4,800개에 달하는 수녀원들과 그 부속 시설들이 불에 타고 파괴되었으며, 3,500여명의 수녀들이 참살되고, 1,500여명의 신부들이 사살되었으며, 25명의 주교들이 처형되고, 바르셀로나 대주교는 좌익들이 목을 자른 후, 마치 축구 볼처럼 대주교의 머리를 바르셀로나 시가지에서 발로 차고 다녔다. 100만여명이상의 스펜인 국미니들을 서로 죽였으며 60여만명의 농민들이 굶어죽었다.

이 때 영국 출신의 종군기자였던 어네이스트 훼밍훼이가 "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라는 사실을 작품화한 책을 저술하였다.
마을마다 많은 사제들과 수도자들, 신도들이 사살되었으니, 미사를 드릴 사람도, 준비하거나 참석할 사람도 없었다. 3년반동안 스펜인 전국에서 성직자들은 미사를 드리지 못하였고, 수녀들은 수녀
복을 못입고, 시민복장으로 숨어다녀야 했다.

파티마에서 성모발현이 있은지 20여년 후였다. 성모 발현 성지에는 나무헛칸같은 임시 작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며, 성당 건립에 참여해주기를 애원하였으나, 스페인의 부유층과 성직자들은 이를 모른새하며, 명예와 존경과 영광과 인기와 추앙과 호의호식과 오락과 유흥에 빠져 있었다.

오늘의 한국교회와 사회의 현실상황과 흡사하였다. 지난 주 13일 주일에 천진암 성지에서는 비록 작지만, 천진암본당설정20주년(1985-2005) 기념 경축감사 미사를 드렸다. 이 성지에 한민족의 평화통일기원 천진암대성당 머릿돌에 강복문을 보내신지가 벌써 10여년이 지났다.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안하고 있고, 안해도 되는 것을 하고 있다.

사실, "조종(弔鐘)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하는 이 책의 제목은 좀 의역하면, "종은 쳐서 무엇해?", "종은 울려 뭐해!?"하는 뜻이다.

파티마의 성모 발현과 권고와 경고를 전 세계 사람들이 귀담아 듣고 기도하며 보속하며 희생하였더라면 비극의 재난은 면하거나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유물론과 무신론 공산주의는 계속하여 아시아대륙 동쪽까지 물들여 중국에서는 모택동을 중심으로하는 중국공산당 활동으로 실로 엄청난 수천만명이 학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國共合作으로 우익 장개석 파들마져 제거하면서 해방 후 소련에 의해 수립된 북한 공산정권 뒷받침하였다.

제2차세계대전을 틈타서 무신론은 확산되었고, 1950년 6.25사변으로 약 3백만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들이 죽었다. 아직도 그
후유증으로 우리는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있다. 1960년대에 일어난 월남전과 1970년대에 유혈의 비극이 마지막 제전을 꾸민,캄보디아, 월맹, 월남의 비극을 우리는 벌써 잊어가고 있다.

파티마의 성모발현을 목격하였던 루시아 수녀가 머물던 고임부라 수녀원의 그 가난한 모습, 특히 1983년도에 내가 방문했을 때, 응접실에는 그 흔한 성물판매대조차 없이, 작은 기념 상본들 몇가지와 기념메달들 몇개만 보급하고 있었다.

폴투갈의 고임부라시는 중세기 그래도 꽤 이름있는 학문의 도시였다. 고임부라대학에서 수학박사학위를 받은 30대 초반의 젊은 교구사제 알렉산델 구베아는 북경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어 1785년에서야 부임하였는데, 훗날 권일신, 정약종, 이승훈, 성현들께서 평신도들로서 미사봉헌과 고해성사 거행, 그리고 부모제사 거행을 중단시켰던 인물이다.

폴투갈의 고임부라시 주교좌 성당에서 오늘 거행되는 장례미사는 제노바의 타르시시오 추기경이 교황 요한바오로2세 성하의 특사로 주례하신다.

1996년 내가 사제서품25주년 은경축 축하행사를 아예 사양하고 업시하고 파티마에 가서 1주일간 머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필자가 고임부라 갈멜수녀원의 루시아수년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고령에다가 건강이 극도로 허약하고 지병으로 심한 병중이라서 직접대면은 수녀원 규정상 할 수가 없었고, 다만 간병담당하는 원장 수녀가 병실의 루시아 수녀와 방문자 대기실의 필자 사이를 오고 가면서 필담으로, 한국에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성모님께 기도해주기를 부탁하였고, 그렇게 기도하겠다고 약속한다는 대답을 듣고, 조속한 쾌차를 빌며 나왔다. 

그 때 파티마 성지의 사목주임 Villa nuova 신부 주선으로 1m 크기의 木造 성모상을 가져올 수 있었다. 지금 천진암 성모성당 제단 우편에 안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매월 첫토요일 촛불기도회 때 파티마에서 온 이 성모상 앞에서 신도들이 기도한다.

특히, 요즈음 다시 고개를 들고 서서히 일어나는 이른 바 左右合作이라는 무서운 비극의 女神이 변장한 제2의 중국 國共合作이라는 사기극이 우리나라에서는 상영되지 않도록!!!

천진암 성지 변기영 신부

Writer : 천진암    Date : 2005-02-15 10:15   Hit. 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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