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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풍경소리

  • 이번주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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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주 풍경소리


너와 나의 영원하고 무한한 성탄을 위하여.
이제 우리 모두 聖誕하자.

성탄절이 왔다.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세계에 성탄하셨다.
대궐 안방도 아닌 주막집 마구간 말구유에 聖誕하셨다.
가정마다 직장마다 마을마다
나의 성탄을 요청하며 기다리는 마구간 말구유가 비어있다.
성탄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 마을이 곧 베들레헴이고,
성탄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 가정이 곧 주막집 마구간이고,
성탄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 곳에 바로 아기 예수가 계실 것이며,
그리스도의 평화가 깃들 것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한 때이다.
구세주의 역할을 하는 아기 예수가 나시는
마구간 말구유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안방 높은 자릴랑 바라보지도 말아라.
그런 곳에는 아무나, 아무나 앉을 수 있다.
마구간 말구유에는 아무나 누을 수가 없다.
성탄은 2000년 전 한번 일어났던 1회성 성탄이 아니다.
너와 나의 성탄은 매일매일 영원한 성탄이며, 무한한 성탄이다.
성탄하는 신앙인, 성탄하는 생활, 성탄하는 인생,
성탄신앙이 내 안에 성탄하는 성탄절이 되게 하자.

2003/12/23/천진암 성지 변기영신부

Writer : 천진암    Date : 2003-12-23 23:33   Hit. 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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