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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풍경소리

  • 이번주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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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주 풍경소리


地震과 海溢 放射能 汚染이 天體 動搖만 하랴 ?
地震과 海溢과 放射能 汚染이 天體의 動搖만이야 하랴 ?

평소에 우리 모두가 無心히 밟고, 딛고, 다니며 살고 있는 [땅]이지만, 이 땅은 우리에게 곡식을 내어주고, 가축을 키워주며, 우리가 집을 짓고 살게 하며, 길을 닦고 다니게 하면서도, 불평불만의 거부반응 표시나, 요구조건 한마디 없이, 우리의 生存을 支撑하여 주고 있다.

바다 물은 더하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들은 땅과 바다의 고마움을 모르고, 존중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땅을 지키고, 아끼고, 가꾸고, 사랑할 줄은 모르고, 오히려 이 고마운 땅과 바다를, 더럽히며 못살게 한다. 인간들은 전쟁을 일으켜, 무죄한 수백만, 수천만 명 젊은이들의 피로 물들이고, 주검으로 채우더니, 현세에 와서는 海洋과 地下에서까지 가공할 核實驗도 수없이 자행하고 있고, 하늘로 오르기 위해, 수십톤씩 되는 위성들을 시켜 발뒷굼치로 힘껏 땅을 걷어차며 불로 지지고 떠난다.

이번 日本의 大地震과 大海溢과 原子力 核放射能 大汚染의 현실 앞에서, 세계 인류는 정신을 차리는지! 어찌, 日本人들만의 不幸이며, 不運의 비극이랴? 이 시대 지구상의 온 人類를 대표하여, 日本人들이 선택된 犧牲이다.

그동안 말없이 우리에게 봉사하던 땅과 바다 물과 物質 앞에서, 우리 인간들은 고개를 숙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죄할 것은 없는지? 이번 大災殃을 당하다보니, 地球가 전보다 더 작아지고, 전보다 더 좁아진 느낌이다. 더구나 生命을 가진 우리 人類가 아마 無生物이라고 賤視(?)하던 物質만도 못한 점이 있지 않은지? 진지하게 반성해야만 한다. 物質은 物理 법칙을 엄수하며, 우리보다 훨씬 더 正直하고, 훨씬 더 誠實하게 存在하며, 인류의 生存을 위해 봉사하고 있지 않는가? 땅과 바다와 물질을 濫用하고, 惡用하고, 誤用하는 우리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법칙대로만 대하고 있는 大父, 大母이신 大自然, 이 대자연은 우리의 투쟁의 대상이 아니다.

離陸이나 着陸을 위한 활주로도 전혀 없는 뾰족한 풀끝에도, 騷音이나 公害나 燃料도 없이, 더욱이 풀끝에 아무런 흠집도 내지 않고, 고요히 앉았다가 조용히 날아가는 잠자리만 한 항공기 하나를 만들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科學技術 信仰]만을 가지고, 너무나 뻐기고, 뽐내며,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우쭐대며, 교만이 극에 달하고 있지 않는지? 오늘날 우리의 이 꼴을, 땅과 바다와 하늘은 어떻게 더 이상 참고 있으랴? 참으로 꼴 不見으로, 可觀이 아니랴?

無生物이라고 無視하며 無心히 대하던 物質들도, 이제는 擬人化나 神格化라도 하여보며, [땅님], [바다님], [물님], 또, 너무나 종교적 표현, “하느님” 보다는 차라리, [하늘님], 하며, 尊敬語라도 쓰면서, 우리를 낮추고 싶지 않은가? 저런 大災殃으로 이런 끔찍한 죽음과 공포와 고통으로, 온 이류가 지금 아주 혼쭐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有心한 인간들이 無心하게 無視하던, 無能한 無生命, 땅과 바다와 物質들 한테서, 이보다 더 얼마나 무섭게 야단을 맞아야만 정신을 차린단 말인가?!

日本의 저 엄청나고도 끔찍한 地震과 海溢과 核 放射能의 汚染 공포 속에서, 같은 人類의 한 兄弟들이 아우성치며, “우리가 왜, 무엇하러, 누구를 위하여 이렇게 죽어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참으로 不時에 땅이 되고 물이 되어가는 日本人들의 大災難 앞에서, 우리도 모두 잠시라도 땅이 되고, 물이 되어, 우리를 살펴보자 !

人間들의 전쟁과 핵실험 爆音, 오락과 유흥의 喊聲으로,
땅님께서 놀라시고, 地神님께서 怒하셨나보다 !
도처에서 폭발하는 地震과 火山은, 누가, 무엇하러, 왜, 누구를 위함인가?
큰 바다 물님께서도 大怒하시니, 海神님께서도 칼춤을 추시는 것이 아닌지!
그러나, 法則만을 따르시는 正直한 無生物, 海溢님은 너무도 人情事情이 없구나!
그래도, 하늘님의 怒氣만은, 다행인지,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天主님께서도 더 이상 미루거나 막을 수 없는, 震怒의 그 날은,
天體가 지닌 未知의 힘(dark energy)으로 아니 올 수 없을 텐데!
宇宙 天體가 搖動하면, 결코 地震이나 海溢에 비할 바가 아니리라!

땅과 바다와 만물을 초월하는 인간들이 眞理와 自由와 正義를 滿喫(만끽)하며,
모를 수 없는 知能과 理性을 가지고, 배우고, 익히고, 닦으면서도,
無理와 非合理와 非論理와 不合理와 非倫理의 길에서 橫暴를 일삼는 사람들,
특히, 尊敬과 榮光과 推仰과 人氣와 讚美 받는 일에 換腸한 宗敎人들이,
慾望과 功名心에 化身이 되어, 善良하고 勤勉한 信仰의 사람들까지도 誤用하며,
더 높은 하늘님 위에까지 오르려 함이, 이제는 하늘님도 못 말리는 지경에 왔다.
日本人들이 겪는 땅님의 大地震과 물님의 大海溢 속에서 放射能 공포와 죽음이,
어찌, 앞으로 닥쳐올수도 있는, 달과 지구와 태양의 아주 사소한 궤도 변화로 인한하늘님의 震怒만이야 하랴?

人類의 대표격으로 이번에 日本人들이 당하는 大災殃의 학업을,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고 있으니, 우리 모두가 이제는 [사람]으로 되돌아가야 하겠다. 특히, 知性人들과 宗敎人들이 앞장서서!!! Msgr. Byon

Writer : 천진암    Date : 2011-03-17 11:35   Hit. 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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