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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꽃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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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꽃자리
  1. 삶의 꽃자리


연중 제 30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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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신비 3단 : 예수님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이스라엘 예루살렘 전경-가운데 황금돔이 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루카 13, 23)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늘 이기심이 잘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을 속이기도 하고, 그럼으로써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이기심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떠나 내가 원하는 기준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그런 이기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이 사람이 말한 이 말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요? 아마 자기는 당연히 구원받을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 자기는 제쳐두고 다른 사람의 구원만을 말한 것은 아닐까요? 이 사람은 자기는 예수님을 열심히 따라 다녔고, 또한 예수님의 말을 이렇게 열심히 듣고 있으니 구원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는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닐까요"

가끔 길거리에서 피켓을 들고서는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고는 합니다. 그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하고 모두 지옥에 가게 될까? 꼭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많은 사람들이 그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듣고 기억하고 있다 하더라도, 또한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에 관한 신학적인 지식과 교리를 깊이 알고 깨닫고 있다 하더라도, 진정 예수님을 주님으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내 삶의 가장 귀한 중심 자리에 모시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분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생활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가장 귀중하게 생각하고,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 살고, 누구를 우리 인생의 왕으로, 주인으로 삼고 살고 있는가를 반성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 내 인생에 있어서 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분으로 영접하면서 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Writer : 송병선 신부   Date. 2016-10-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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