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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극-27주 교안] 2018.12.1 김춘화 교수 강의
七克
 
김춘화 크리스티나 교수 강의
칠극27주 교안(2018.12.1)
 
 
부지런함의 덕을 논함(論 勤 德)
 
성경에 내가 게으른 사람의 밭과 지각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갔는데 보아라, 온통 엉겅퀴가 우거지고 전부 쐐기풀이 뒤덮었으며 돌담이 무너져 있었다.”(잠언 24, 30-31)라는 말씀이 있다.
 
.
사욕을 누르는 일을 잠시 내버려 둔다면 옳지 않은 생각, 더러운 욕망의 싹이 생겨날 것이다.
 
1. 마음의 그릇된 생각을 다 이겨내고, 다 뽑았다고는 할 수 없다.
한번 뽑고 그만두었다면
충분하다 할 수 없고
항상 뽑아 주어야 한다.
 
) 바탕이 나쁜 나무에 좋은 접을 붙여도 좋은 싹을 낼 수 없다
) 도를 닦는 선비
천성을 나쁘게 만들 것이 있으면
싹을 뽑아 없애
생각을 바로잡고
바람을 깨끗이 해
오관을 지켜야 한다.
 
.
상서로움, , 부귀, 안락, 재주, 슬기, 도덕은 부지런함과 노력을 통하여 스스로 이뤄야 한다.
 
1. 게으른 이들은 노력도, 부지런한 것도 멀리해 상서로움, 복을 얻는 원인을 잃어버렸다.
모든 재앙
그를 따르고
모든 상서로움과 복
전부 멀어질 것
성경에 네가 주님을 신뢰하도록 내가 오늘 너에게, 바로 너에게 가르쳐 주리라.”(잠언 22.19)라는 말씀이 있다.
 
성경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루카 15, 7)라는 말씀이 있다.
 
1) 가시나무를 뽑아버린 뒤 오곡을 심었더니, ~오곡이 풍성하게 생산된 땅
2) 돌이 많고 메마른 땅에 오곡을 심더라도 ~ 오곡이 그다지 생산되지 않은 땅
1) 번 땅을 더 귀중히 여긴다.
 
) 백 명의 하인이 있는 주인
아흔 아홉 명 ~ 큰 죄는 저지르지 않으나, 자그마한 잘못, 허물은 멀리하지 않으며 중요한 명령은 어기지 않으나, 하찮은 명령은 소홀히 넘겨 버린다.
한 하인 ~ 자그마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고, 하찮은 명령도 받들고 큰 수고로 힘써 행한다.
주인의 마음을 감동케 하니 한 명의 하인이 부탁한 것은 빠르게 해 줄 것이다.
 
성경에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묵시록 3,15-16)라는 말씀이 있다.
 
2. 매일 행해야 할 선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닦았던 선마저도 매일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한번 나아가는 것을 그만두면
물러서기 시작할 것이다.
 
1) 선한 이도 선을 닦음에 게으르면 반드시 선에서 악으로 떨어질 것이고 다시 선을 행하는 이는 선을 행하지 않았던 이보다 더 어렵다.(하느님은 그를 매우 미워하는 것)
악한 이들
스스로 악하다는 것을 알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서
큰 벌을 내릴까 두려워함
지금은 나빠도 뉘우치면
선행에 힘쓰고
선을 닦으려 하니 하느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는다.
 
성경에 게으름뱅이는 심부름시키는 사람에게 이에 식초요, 눈에 연기와 같다.”(잠언 10, 26)라는 말씀이 있다.
 
2)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선한 것은 아니니 먼저 모든 악을 끊어 버린 뒤에 힘써 선한 일을 해야 그때야 선하다고 할 수 있다.
.
하느님은 우리를 만든 주인이므로 끝없이 공경하고 사랑하고며 받들어 섬겨야 한다.
그가 가르쳐 명령하는 것
지켜야 함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선
게으르지 않아야 할 것임
1. 게으름을 채찍질하여 선에 힘쓰는 것은 하느님을 감동케 하여 죄를 용서받고, 재앙을 없앨 수 있다.
덕 쌓는 길은 멀고 험해
이겨내야 할 많은 외적
막아야 할 많은 옳지 못한 감정
지켜야 할 가르침, 명령
견뎌내야 할 고생과 어려움도 만나게 된다.
목숨은 순간적으로 끊어질 수 있어 도중에 짐을 풀어놓고 쉰다면 죄악을 용서받음과 천당의 안락함을 이룰 수 없다.
 
성경에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루카11,21)라는 말씀이 있다.
 
.
선에 힘쓰고 하느님을 열심히 섬긴다면, 마음은 언제나 즐거워 죽은 뒤의 영원한 보답의 맛을 이 세상에서 이미 맛본 것이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바람
죽음이 찾아와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받아들임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영원함과 상서로움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
알고 있음
 
1. 게으른 이들은 이와 다르다.
공덕을 쌓은 일이 없어
하늘의 보답이 있을 거라는 즐거움이 없고
입으로 허물을 만들어 내
언제나 영원한 재앙을 두려워하니
잠시도 편할 때가 없다.
이는 이 세상에서 이미 죽은 뒤의 영원한 재앙의 고통을 맛본 것이다.
 
) 돼지를 끌면 따라오지 않는 이유
~‘나를 타려는구나
~‘나에게 밭을 갈게 하려는구나
~ ‘내 털을 깎으려는구나
돼지 ~ 탈 수도 없고, 밭을 갈지도 못하고, 옷을 지을 수 있는 털도 없으니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해 큰 소리로 슬피 울기까지 한다(종일 먹고 놀기만 해)
 
2. 선에 힘쓰는 이들은 세상 복을 얻으려 하지 않으며 잃을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마음속에 공덕을 갖추어 놓고
영원한 보답에 대한 바람을 간직해서
험한 곳에서도 매우 침착하다.
 
1) 게으른 이들은 욕망을 따라다니나 기댈 공덕은 없고, 두려워해야 할 죄악만 있다.
즐거운 곳에서도
즐기지 못하고
편안한 곳에서도
해 입을 것으로 생각
가벼운 병도
죽을까 두려워하니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
선을 행하려면 덕에 힘을 기울여 수고로운 일을 만나더라도 포기하면 안 된다.
 
1. 하느님께서 약함을 도와 이기게 해 줄 것이며 공적을 갚아줄 것이다.
 
사악한 감정이 공격하면
사악한 감정을 따를 때 생겨나는 즐거움과 덕을 행할 때 근심과 수고로움을 견주지 말고
뒷날 벌을 받게 될 근심과 지금 선을 행하는 근심을 견주어 보고
천당에서 누릴 즐거움과 사악한 감정을 따르는데 생겨날 즐거움을 견주어 보면
덕의 즐거움은 크고도 영원하지만
욕망을 따름에서 생겨나는 즐거움
작고, 짦다.
 
1) 사악한 감정을 이겼더라도 방비해야 한다.
이김에 익숙하여 게으름이 생겨나면
싸움에 지게 될 것
이미 승리를 얻었더라도
거듭해서 싸워야 함
사악한 감정이 공격해오면
싸우다가 상처를 입더라도
마음을 잃어서는 안 되고
무기를 끌면서 달아나도 안 됨
상처로써 용기를 늘린다면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성경에 그릇된 생활로 죽음을 불러들이지 말고 자기의 행위로 파멸을 끌어들이지 마라.”(지혜 1.12)라는 말씀이 있다.
 
2. 선을 닦는 것은 수레를 끄는 것과 같다.
수레에 기름을 칠하지 않으면
땅이 평탄하고 수레가 가벼워도
힘이 모자라
나가지 못한다.
기름을 칠해주면
무거운 짐을 실었다고 하더라도
쉽게 나갈 수 있다.
어려운 덕도 마음을 기울이면 쉽고, 쉬운 일도 마음을 게을리하면 행하기가 어렵다.
.
도를 닦는 선비들은 용 덕을 갖추어서 이겨내려고 한다.
용 덕은
함부로 위험한 곳으로 나가지 않고
위험한 곳에 머무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잔잔한 마음과 즐거운 얼굴빛으로 큰 모욕을 견뎌내고
목숨과 모든 세상의 복은 가볍게 생각하며
하느님의 덕과 죽은 뒤의 일은 소중하게 섬기고
세상의 재앙은 두려워하지 않으며
허물과 잘못만을 두려워하는 것
용 덕만이 덕이 될 수 있다
.
1 군자들은 용기가 없으면 공덕을 지키기가 어려움을 알고 있다.
1) 두려움과 마주할 생각을 미리 준비해서 세상의 근심과 두려움을 없애 버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세네카>
제자에게 덕으로 나가려면 어지러운 세상의 헛된 두려움은 버려야 한다며 아래 같이 말했다.
 
가까이 있는 것은 대비할 줄 모르고
멀리 있는 것만을 근심하고 있다.
일이 생기기 전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의 은혜인데, 다른 용도로 써 큰 재앙을 만들어 버렸다.
짐승은 위험이 닥치면
피하지만 이로울 때만 피하는데
인간은
지나간 것
오지 않은 것까지
아울러 걱정하고 있다.
이는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으로 복을 재앙으로 바꾼다.
우리는 지나 버린 괴로운 일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오지도 않은 고통도 미리 생각하여 부르는데
현재만 생각한다면
복이 없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두렵게 하는 것은 많으나
해를 줄 것은 적다.
미심쩍게 여겨지는 것은 괴로움이 크지만
실제의 일은
괴로움이 적다.
실제의 일은 헤아릴 수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은
헤아릴 수 없어
어지럽힐 때가 더욱 많다.
우리를 괴롭히는 가장 사나운 것은 소심함,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생겨나 힘을 보태고 용기를 늘려 가는 것이다.
어떤 일에 대하여
지나치게 근심하는 이
근심할 필요가 없는데도 근심하는 이
당겨서 미리 근심하는 이도 있는데
장차 올 것이라는 조짐이 사실인가 아닌가를 명확히 헤아려 보면
두려움이 생겨나지 않을 것인데
명확히 가려내지도 못하고 용감하게 밀쳐 내지도 못하면서
부질없이 걱정만 하고 있다.
두려워한 것들 가운데는
끝내 오지 않을 것도 많고
온다고 해도
온 뒤에 맞이해도 늦지 않을 것이며
와도 반드시 재앙을 만들지는 안을 것이니
복을 주려는(순간적인 고통)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데 조금 앞서 도덕을 위해 죽는다면 벗어날 수 없는 근심으로 큰 공과 큰 보답을 이루는 것이니 매우 다행스러운 것이다

첨부파일1 : 20193281749580610.12.1 칠극27주교안.hwp
Writer : 천진암   Date : 2019-03-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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