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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극-10주 교안] 218.03.17 김춘화 교수 강의

七克

 

김춘화 크리스티나 교수 강의

칠극 10(2018.3.17)

 

 

 

1. 부유하고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재물을 늘리는 일이 아니라 탐욕을 줄이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재물은 사람을 만족하게 할 수 없다(바람은 끝이 없다)

 

<세네카>

재물을 욕심내는 이에게 바라는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데 왜 바라는 것이 없기를 바라지 않는가? 바람이 없는 것은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나 바란 다는 것은 남이 가진 것을 가지려는 것이니 어느 것이 쉽겠는가?”

 

二十.

재물을 가진 이가 재물을 가볍게 여기기는 쉬우나, 없는 이는 헛된 빛만을 보기에 가볍게 여기기는 어렵다.

 

<어떤 현자>

“‘귀한 사람이 귀()는 괴로운 것, 부유해지고 싶은 이가 부유한 사람이 부()는 괴로운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 있다면,꾀하지 않을 것이다.”

 

1. 재물에 욕심을 내는 이는 재물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일 뿐이다.

 

)재물 얻어 주인이 기쁘면- 하인도 기쁨

재물 잃어 주인 슬프면하인도 슬픔

 

사람이 재물을 부려야하는데

욕심이 많고 인색하기 때문에

재물에 잡혀 재물이 사람을 부리게 됨

 

)재물에 인색한 이가 재물을 얻으면 죄수가 수갑과 족쇄에 채워진 것과 같음

 

재물의 주인이 된 이

하고 싶은 일에 쓰나

재물에 인색하고 탐욕스런 이

재물을 얻으려 따라다니고, 쓰는 것도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

재물에게 푸대접 받는 충실한 하인

 

2. 욕심 많고 인색한 이들은 남에게 베풀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으니

그의 뜻을 깨뜨리고, 바라는 것을 거슬러

재물은 잃게 되어

마음이 쓰리고 괴로울 것

 

)쉽게 딸 수 있는 열매 나무가 상처입지 않음

높은 가지에 단단히 붙은 열매 당기고 부러뜨려 상처 입음

 

<성 아우구스티누스>

탐욕과 인색함으로 재물을 모으는 이에게 당신은 누구를 위해서 애쓰고 고생하느냐? 하니 아들을 위해서입니다.”라고 하자 당신의 아들은 누구를 위해서 애쓰고 고생하느냐?”하고 다시 물으니 아들의 아들을 위해서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렇게 끝없이 내려가도 자신을 위하는 것은 없으면서 재물을 모아 자식에게 준다고 하였는데 도적에게 뺏기거나, 불 태워버리게 되거나, 원수에게나, 주색에 빠져 순식간에 날릴 수도 있어 자식을 사랑한다면 덕을 남겨 주어 재물과 복이 따르게 해야지 재물을 남겨 재물과 복이 모두 위태로워지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재물은 모든 죄를 담고 있는 상자 같아 어린아이가 끼고 있으면 미친 사람이 날카로운 칼을 끼고 있는 것 같아 자신을 죽이고 남을 해치는 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서양 부귀한 이

어떤 이 - 몇 억의 황금과 백금을 부귀한 이에게 보냈다.

부귀한 이 - 받지 않았다.

어떤 이 - “자신이 안 써도 자손에게 줄 수 있지 않는가?”

부귀한 이 - 자손들이 이치에 따라 씀씀이를 조절하면 남겨준 것도 많고 함부로 쓴다면 그것을 합해도 부족할 것이니 받아서 무슨 이로운 일이 있겠는가?”

 

)서양 이름난 선비가 죽을 때

선비 - 몇 억 어치 황금과 백금을 친구에게 맡기면서내가 죽은 뒤 내 자손들이 덕을 행하며 잘 쓸 것 같으면 주되 그렇지 않으면 조금도 주지 말게.”라고 하였다.

친구 -까닭을 물었더니

선비 - “금전은 잘 쓰면 덕을 행하는 도구이나, 그렇지 않으면 악을 행하는 도구가 되니 자손들이 반드시 착한 일을 할 것이라 는 확신이 없어 악한 일을 행할 것을 돕지 않으려 함이다.”라고 하였다.

 

)서양 부유하고 욕심 많은 이의 두 아들

큰 아들 - “아버지 재물은 매우 많은데 의롭지 못한 것도 있을 것이니 나누어 가진다면 그 죄도 나누어 가지게 될 것이다.” 라며 속세를 떠나 도()를 닦았는데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 가자 작은아들이 전부 갖고 몇 년 후 그도 죽었다.

큰 아들 - 아버지와 아우가 재물로 인해 벌 받을 것이라 생각하 여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자 하느님께 간청해 지옥에서 벌 받는 이들을 보여 주셨는데 아버지와 아우가 없어서 기뻐하면 서 길을 갔는데, 한곳에 이르러 아버지와 아우를 보게 되었다. 그 둘은 말라붙은 우물에서 나와 서로 욕하고 공격하였는데

아버지 - “너를 위하여 재물을 모았는데 그것 때문에 벌을 받았 으니 너를 원망한다.”

작은 아들 -“의롭지 않은 재물을 주셔서 벌을 받게 하였으니 아버님을 원망합니다.”라고 하였다.

 

) 부유한 상인 죽을 때

상인 - “내가 죽으면 몸은 어느 곳에 묻어 주고 나의 영혼과 처 자의 영혼은 마귀에게 주도록 모두 지옥에 묻어주게.”

- 매우 놀라며 꾸짖으며 이유를 물어보니

상인 - “아내는 고운 옷, 금 은 보화로 된 노리개를 좋아했고 아들은 즐겁 게 노는 것을 좋아 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해주려고 남을 속이고 해 치는 일을 많이 했으니 그들도 마땅히 그 벌을 함께 받아야 한다.” 고 하고는 죽어버렸다.

 

二十.

편안한 마음으로 가난을 받아들이는 것은 참아 낼 수 있으나 가난을 즐기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일이다.

 

가난과 궁핍을 즐기는 것

하늘로 올라가는 날개

성경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오 5,3)라는 말씀이 있다.

 

, 마음이 가난해야

덕이 됨

몸은 가난해도 마음이 욕심으로 채워졌으면

가난은 덕이 아니라 근심이다.

 

二十一.

재물이 있으면 모든 물건을 얻을 수 있고,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덕 닦는 이들은 다르게 행동한다.

 

) 세상 사람들

사람의 본성은 무르고 약해

언제나 악으로 떨어져서

감정과 욕망을 따라

모든 악이 쉽게 이루어지게 됨

 

) 성현들

감정, 욕망은 갑자기, 무리를 지어 일어나서

막기도, 제거하기도 어려워

감정, 욕망의 계단을 끊어 없애면 누르기 쉽고

공덕을 보존하기도 쉽다는 것 앎

 

1. 성현들은 부귀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두려워한다.

육신이 누릴 거짓된 부유함으로

마음의 참된 부유함을 해칠까 두려워하기 때문

 

二十二.

()도 가난에서 건져주고, 써야 할 것을 채워 주는 바른 길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재물의 넉넉함이 바름을 넘지 않으면 행복이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이치를 따르기가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1. 재물을 모을 때, 필요로 하는 것, 만족할 것을 한계로 삼으면 충분하나 이에서 벗어나면 모두 위험한 것이다.

 

)솔로몬 왕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 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잠언 30.7-9)

 

 

二十三.

가난이 큰 재앙이 아니고, 부가 큰 행복이 아님을 아는 사람은 부유하게 될 수 있다.

 

1. 군자는 재물을 부러워하지 않고, 손에 넣어도 버리지 않고 가벼이 여길 뿐이다.

 

부유하나 인색한 이 - 큰 재난으로 재물을 모두 잃어 버렸다.

세네카 - “재물을 잃었어도, 탐욕과 함께 잃어버렸다면 크게 다행스러우나 탐욕을 잃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재물을 잃은 것은 탐욕 중에서 한 개가 없어진 것이니 역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성 그레고리우스>

욕심이 많고 인색한 이는 손에 넣은 것은 싫증을 느껴, 남의 것을 얻으려 하는데 얻지 못했으면, 그것만 생각하고 계산해 참된 일을 내버려두고 조급하게 만들면서 바람이 커짐에 따라 생각과 계산도 넓어진다.

그러다가 하나라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계획을 알아냈다면 얻고 싶었던 것을 얻었다 생각하여 크게 기뻐하며 이미 얻은 것을 어떻게 써야 더 넉넉할까 생각하고, 아마 내가 부유해진 것을 질투하고, 마음을 쓰는 이가 생겨 계책을 세울 것이니 나는 이렇게 대응하고 이렇게 막아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직 하나의 재물도 손에 넣지 못했으면서 헛되이 즐기고, 다투며, 지키고 있으니 아직 재물을 늘리지도 못했으면서, 아미 욕심의 어지러움과 심신의 고달픔을 얻은 것이다.”라고 했다.

 

二十四.

재물이 많으면 쓸 곳, 쓸 일도 많다.

 

) 화려한 옷, 많은 하인, 풍성한 음식, 진귀한 기물, 모든 교만을 드러내는 자취들

 

1. 교만은 부에서 생겨나 부를 없애는 좀 벌레이다.

 

)부유한 이들은 필요한 일, 필요한 물건이 매우 많다

재물을 얻었기에 그 일과 물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없어지면 필요한 일과 물건도 없어지게 된다.

 

) 가난을 좋아한 어떤 현인

큰 저자에 귀중한 물건이 매우 많이 있었으나 내가 필요로 하지 않는 것들이 오늘날 이렇게도 많이 있구나!”라고 하였다.

 

<성 이레네우스>

악령에 시달리는 이를 치유해주었는데 은혜에 깊이 감사하여 많은 금 은 보화를 보내 주었는데 성인은 먹던 보리밥과 마시던 음료, 입고 있던 거친 옷을 가리키며, “이러한 옷과, 밥과, 음료수를 기꺼이 먹고 마시는 이는 금 은 보화를 흙처럼 생각합니다.”라면서 끝내 물리쳐버렸다.

 

)서양에서 서로 이웃한 두 사람

부자 - 매우 부유했으나 바쁘며, 근심, 걱정이 많았다.

가난한 이 - 매우 가난했으나, 즐겁고, 행복했다

부자 - “저는 가난한데 언제나 즐겁고, 나는 부유한데 언제나 근 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무엇 때문일까?”이상하게 여겨 가난한 사람을 불러 당신이 재물은 없지만, 큰 덕이 있음을 알아 도와 드리고 싶어 돈을 빌려드릴 테니, 몇 년이 지난 뒤 본전만 돌려 주시면 됩니다.”라고 하였다.

가난한 이 - 부자에게 끝없이 감사를 드렸는데 재물을 손에 넣 자,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지 않아 다시는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었다.

부자 - “근심은 탐욕에서, 즐거움은 탐욕이 없음에서 생겨난다.” 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난한 이 - “재물을 손에 넣으면 편안함과 즐거움을 잃게 된 다.”는 것을 깨달아 빌린 재물을 돌려주고 나니, 전날처 럼 노래를 부르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디오게네스 - ()를 우러러 받들고 세상의 부를 끊고, 가난을 즐겁게 생각하며 살았다.

아리스토텔레스 - 물가에 앉아서 푸성귀를 씻는 디오게네스에게

큰덕과 큰 지혜를 가지고 있으니 나와 함께 임 금님을 섬길 수 있을 것이며, 큰 부귀를 누릴 수 있을 것 이다.”했다.

디오게네스 - “어렵게 사는 것의 즐거움을 참으로 알게 되면, 나 와 함께 만족을 깨달을 수 있어 큰 빈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니, 어찌 아첨하는 말로써 임금을 속이는 일을 하겠습 니까?”라고 대답하였다.

 

)매우 부유한 현인

재물이 덕을 닦는 데 매우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금을 수레에 싣고 바다에 던져버리며 더러운 물건아, 내가 먼저 너를 물에 빠뜨려, 네가 나를 죄에 빠뜨리기를 기다리지 않겠다.”라고 말하였다.

 

二十五.

재물의 아름다움은 하나로 어떤 사람의 마음이 선한가? 악한가를 명백히 드러내 준다는 것이다.

 

성경에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마태오 6,24-34)라는 말씀이 있다.

 

)솔로몬 임금의 모든 것을 들어준 하느님

 

이 기브온에서 주님께서는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당신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고 올곧은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그에게 그토록 큰 자애를 내리시어, 오늘 이렇게 그의 왕좌에 앉을 아들까지 주셨습니다. 그런데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는 네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 네 일생 동안 임금들 가운데 너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걸었듯이 내 길을 걸으며, 내 규정과 내 계명을 지키면 네 수명도 늘려 주겠다.”(1열왕 3,5-14)

 

 

二十六.

군자는 온 마음을 곧고 바르게 하여 하느님을 섬겨야 하며, 재물을 찾더라도 바르게 사용하면 하느님은 반드시 내려줄 것이다.

 

1. 군자는 재물이 얼마 안 되더라도 얻으면 매우 편안할 것이며, 누리면 매우 즐거울 것이다.

 

<성 다윗>

나는 착한 사람이 버림을 받거나 그 후예가 거지가 된 일은 아직 보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2. ()는 하느님이 내려주는 것이라 손에 넣는 방법도 정해 두셨으니 그 방법을 따른다면 손에 넣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면서

하느님께 바라거나 정도로 찾지 않고

속이거나, 억지로 빼앗으며, 빨리 손에 넣기만 바라면

얻더라도 편안치 않고 누리더라도 즐겁지 않을 것

잃게 되더라도 이상스럽게 여길 것이 없을 것

 

) 어떤 현자가 보았던 글

어떤 매우 가난한 사람이 우연히 돈 몇 푼을 얻어 술을 사 강물을 타 배로 만들어 배로 받고 팔아 몇 달 만에 스무 냥의 돈을 손에 넣었으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가죽주머니에 그 돈을 넣고 저자에서 장사를 하려는데 마침 시장 끼가 느껴져 돈을 놓아두고 먹을 것을 사러 갔는데, 까마귀가 고기라 생각해 물고 날아가 버렸다.

이에 크게 소리치며 그것을 좇아 강가에까지 갔는데, 주머니가 터져 돈이 물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성 그레고리우스>

어떤 부자에게 재물을 손에 넣을 기회를 만나면, 의로운가? 의롭지 않은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의롭지 않은 것을 하나라도 손에 넣으면 벌을 받는데 이 죄는 재물로 갚을 수도 없고, 달아날 수 없으며 영원한 재앙에서도 벗어날 수 없는데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으니 위태롭기 그지없으며 이미 재물을 손에 넣었으면 세상 떠날 때 재물의 즐거움은 남에게 주고, 재물이 당신을 따르지 않는데, 재물을 손에 넣은 죄, 인색했던 죄, 모은 죄만 영원토록 짊어질 것이니, 당신은 지극히 어리석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이 이치를 깊이 생각한다면 탐욕과 인색함은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 ()를 닦으려고 가던 길을 멈춘 두 선비가 만난 장님

 

매우 게을러 가난 했는데 어떤 부자를 성대하게 장사지내며 많은 금 은 보화를 묻는 것을 보고 밤에 무덤에 가서 속옷만 빼고 전부 꺼내 나온 뒤 그 옷마저 갖고 싶어 다시 들어가서 벗겨 내려하였더니 죽은 이가 벌떡 일어나 두 손가락으로 두 눈을 파내어 장님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욕심을 경계하라고 가르쳐 준 것)

二十七.

탐욕스럽고 인색하다는 것은 지혜를 탐내고,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것에 인색한 것도 있다.

 

1. 사람이 알아야 할 범위를 넘어 이치를 헤아리는 것을 지탐(智貪) 이라고 하며 천사도 관여할 수 없는 것이다.

 

) 재앙, , 수명, 모든 미래의 일들(계산으로써 결정하고, 음양과 간지로써 헤아리는 것)

 

2. 재물을 탐내는 것보다 지혜를 탐내는 죄가 더 무겁다.

 

성경에 내 아들아, 신중함과 현명함이 네 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네 영혼에 생명이 되고 네 목에 아리따움이 되리라. 그러면 너는 안심하고 길을 걸으며 네 발은 어디에도 부딪치지 않으리라. 네가 누워도 무서워할 것이 없고 누우면 곧 단잠을 자게 되리라. 사람이 알아야 할 범위를 넘어서 있는 이치를 억지로 찾거나 그것을 헤아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따라서 오직 천명을 따르는 것만이 가장 편안하다. 그러니 성명에 묻지 말고, 꿈으로 점치는 일을 믿지 말고, 연월일시를 가지는 일을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잠언 3,21-24)

 

성 아우구스티누스 - “세상 사람들의 앞날의 길흉을 헤아리는 술수들은 모두 마귀가 나쁜 마음을 천하 에 널리 퍼뜨려서 사람들을 죄의 속으로 끌어들 이려고 하는 것이니 여러 가지 술수들을 믿고 행하는 이들은 모두 벌을 받을 것이고, 덕은 모 두 무너질 것이며 죽은 뒤에는 영원한 벌에서 벗 어나지 못할 것이다. 또 당장 벗어나고 싶었던 근심도 더욱더 깊어질 것이니, 아마 하느님께서 는 그들이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어떤 이 -“점성가들이 헤아리는 일들도 자주 들어맞을 때가 있 는데, 무엇 때문입니까?”

성 아우구스티누스 - “그것은 하느님이 지혜를 탐낸 죄를 벌하려 는 것으로 계산이 들어맞을수록 쓸모가 있 다고 여길 것이어서 사용하면 할수록 죄에 빠지게 될 것이므로 이 세상에서는 지은 죄로써 벌을 받 고, 저 세상에서는 끝없는 형벌이 더욱더 내릴 것 입니다.”

 

二十九.

재능은 베풀어야 아름다운 것이다.

 

)

자신이 가진 지혜 - 남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고

덕이 있으면 - 남들을 선으로 이끌어 줄 수 있고.

좋은 처방이 있으면 - 남들의 병을 치료해 줄 수 있

능력 있으면 - 남들을 근심에서 건져 줄 수 있다.

(사용하기를 아끼는 것은 모두 재능을 아끼기 때문이다)

 

1. 재물은 쓰지 않아도 죽을 때 남겨두어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다.

2. 재능을 쓰지 않으면, 죽을 때 함께 죽어버려 남들도 쓸 없으니 이로울 것이 없다.


첨부파일1 : 20185241142322386.hwp
Writer : 천진암   Date : 2018-05-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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