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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극-9주 교안] 2018.03.03 김춘화 교수 강의

七克

 

김춘화 크리스티나 교수 강의

칠극 9(2018.3.3)

 

3편 탐욕을 풀다(解貪)

해 탐 편 개관

 

탐욕의 마음은 손에 물건을 잡고 있는 것처럼 단단해 베풂으로 풀어야한다.

 

. 욕심이 많고 인색하다는 것은 끝없이 재물을 바라는 것이다.

 

1. 욕심이 많은 이들은 하늘과 땅속의 모든 물건을 얻고 싶어 모든 물건을 탐욕으로 끌어들여 탐욕의 마음이 날마다 깊어질 것이다.

 

2. 사람의 감정 중 재물에 욕심내는 것보다 빨리 일어나고 늦게 끝나는 것은 없다.

 

) 어린아이(다른 감정들이 아직 일어나지 않음)

얻기를 바라고 많은 것을 바람

 

) 노인(다른 감정들이 거의 식어버림)

탐욕의 마음만은 늙어갈수록 더욱 깊어 감

 

성경에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1티모 6,10)

 

재물을 욕심내는 것은 모든 악()이다.

성을 냄

다투어 싸움

남을 속이거나 훔침

남을 매우 학대함

간사하거나 음란함

게으름 등은 모두 재물에 기대어 자라난다.

 

) 뿌리(나무의 입)

줄기, 가지, 잎사귀, , 열매는 뿌리에 기대어 자란난다.

 

<어떤 현인>

재물과 사악한 정은 거름과 초목의 관계와 같다.

 

초목

거름을 주지 않으면 - 시듦

거름을 주면 - 우거짐

사악한 정()

재물이 없으면 - 미미하게 일어나 쉽게 사라짐

재물이 도우면 - 쉽게 일어나고 빨리 자람

 

쇠가 나오는 땅

가장 척박한 땅

오곡을 기르는 밭이 될 수 없음

재물을 사랑하는 마음

가장 거칠어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덕을 기르는 밭이 될 수 없음

 

.세상 사람들은 인색함이라는 수레를 타고 다닌다.

 

수레의 네 바퀴

마음이 약함

남을 매우 학대함

하느님을 가벼이 여김

죽은 뒤의 모습을 잊어버림

수레를 끄는 두 마리 소

빼앗고 훔침과

은덕을 베풀 줄 모름

 

탐욕을

마부로 하여 이것을 타고 마귀의 영역으로 갈 뿐이다.

 

성경에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이것들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립니다.”(골로새 3,5-6)는 말씀이 있다.

 

1. 탐욕을 가진 이들은 재물을 늘릴 기회를 잡고 싶어 마음이 그것에 빠져있다.

하느님의 참된 마음, 하느님의 덕, 천국

보잘 것 없는 재물과 바꾸어 버린다.

 

)

보잘것없는 것들을 팔 때 - 가격이 물건과 맞기를 바람

귀중한 물건(자신의 몸과 마음)을 팔 때 - 가격이 물건과 맞는지 따져보지 않음

 

< 성 아우구스티누스>

재물에 욕심내는 이에게 네가 필요로 하는 물건 가운데 아름답기를 바라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가? 아내인가? 자식인가? 직책인가? 옷인가? 아니면 신발인가? 그런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인데 너를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마음과 맑은 마음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천하게 여기는 것은 아닐 진데 너의 마음을 너의 신발처럼 보아서야 되겠는가?”

 

. 굶주림은 간사한 일을, 곤궁은 음란한 일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1. 가난 때문에는 드물게 죄를 저지르나 부유하게 되어 죄를 저지르는 것은 다 헤아릴 수 없다.

 

) 배부름은 간사한 일, 풍요는 음란한 일을 하게함

가난한 이

위협을 받아도 피하지 않음

도적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음

 

부유한 이(언제나 두려운 소리가 귀에 붙어 다닌다)

벼슬이 높은 이를 만나면 자신을 해칠까 두려워함

천한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재물을 훔쳐갈까 두려워함

뒤 쫒아 오는 이가 없어도 언제나 달아남

협박하는 이가 없어도 놀람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부()는 부러워하면서 편안케 하는 가난은 피하니 안타깝다.

 

2. 재물이 많으면 용기, 힘이 없어져 여리고 약하게 되어 자그마한 수고, 괴로움을 당해 낼 수 없게 된다.

 

3. 가난은 큰 괴로움을 견디게 하고,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게 한다.

 

) 알렉산더는 대왕

페르시아의 다리우스와 싸워 그의 영토, 재물을 손에 넣었고 병사들도 많은 노획물을 얻었는데 다리우스가 재도전해 오자 알렉산더가 크게 패배하게 되니 모든 노획물을 태워버리고 다시 싸워 그를 멸망시켰다.

 

.욕심이 많고 인색한 이들은 은혜를 입고 감사하지 않는다.

 

1. 은혜를 입으면 사람뿐만 아니라 개, , 사자, , 뱀 도 끝까지 보답 한다.

욕심이 많고 인색한 이들

아직까지 받지 못한 것을 바람

이미 받은 것, 준 이들은 기억하지 않음

2. 세상의 부()는 모두 하느님이 내린 것이다.

하느님께서 부()를 내려주셨으면

마음을 닦아 하느님을 받들어 섬기고 감사드려야 할 것

잘 베풀어 급한 사정에 빠진 사람을 구제

그 은혜를 갚아야 할 것이다.

 

욕심이 많고 인색한 이들

은혜를 베풀어 준 하느님을 찾으려 하지 않고

더욱더 제멋대로하며

더욱더 하느님을 잊어버려

더욱더 간사한 행동을 하여

자애로운 마음을 끊어버리고

남을 해친다.

 

. 부유한 사람의 근심은 벗이 없다는 것이다.

 

)꿀이 있는 곳 -

썩은 시체가 있는 곳- 이리

누린내 나는 곳 개미

곡식이 있는 곳

()가 있는 곳 - 벗이 모인다.

 

1. 너희가 부유하게 되어 남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을 때

그들이 사랑하는 것이 너희인지, 재물인지 알 수가 없다면

사랑이 없는 것

 

만약 재물을 잃으면

재물을 사랑한 이들은 떠날 것

너희를 사랑한 이들은 남을 것

 

참된 벗과 거짓된 벗을 가릴 수 있다.

(재물을 잃어서 벗을 얻는다면 작은 부를 큰 부와 바꾼 것)

 

성경에 행복할 때는 친구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불행할 때는 원수도 숨지 않는다.”(집회서 12,8)는 말씀이 있다.

 

2. 성경에 세상에서의 부()를 가시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마태오 13,22)라는 말씀이 있다.

 

좋은 씨앗을 가시나무 속에 뿌리면

싹이 트더라도 눌러서 자라지 못하게 됨

좋은 행실의 씨앗(아름다운 말과 아름다운 생각)을 재물을 좋아하는 마음 속에 뿌리면

재물을 바라는 마음이 눌러서 자라나지 못하게 됨

 

가시나무

가시로 몸, 옷을 찌름

손을 펴서 잡으면 상처를 입지 않으나

손바닥을 오므려 쥐면 상처를 더욱더 깊게 입게 됨

 

재물은

나쁜 생각으로 마음을 찌름

흩어서 베풀어 준다면 이로움만 있을 것이나

단단히 쥐고 놓지 않으면 해로움만 남게 됨

 

)독충(毒蟲) 가시덤불을 성()으로 삼고 있음

모든 죄, 더러운 것들 ()를 성()으로 삼고 있음

 

3. 누구나 제멋대로 행동하고 싶은데, 재물을 얻어 하인(下人)을 삼게 되면, 거리낌이 없어질 것이다.

 

)부자가 하는 나쁜 짓을 가난한 이도 할 수 있으면, 감옥은 넘칠 것이다.

 

성경에 부자는 불의를 저지르고도 큰소리를 치지만 가난한 이는 불의를 당하고도 사과해야 한다.”(집회서 13.3)는 말씀과 부자가 말하면 모두 잠잠하고 그가 하는 말을 구름에까지 치켜 올린다.가난한 이가 말하면 사람들은 저자는 누구냐?” 하고 그가 비틀거리면 그를 밀어뜨린다.”(집회서 13,23)라는 말씀이 있다.

 

4. 재물은 사람을 당겨 나쁜 일을 해도 꺼리 낌 없으니, 해는 가장 크다.

 

)가시

찔렸을 때 - 아프고

뽑지 않으면 - 더욱 아프고

뽑을 때 - 더더욱 아프다.

 

)재물(허망한 즐거움만 주지만, 참된 근심을 남김)

모았을 때 반드시 의롭지만은 않아(위태로운 일, 어려운 일도 많아) 참으로 불안하였을 것

얻었어도 - 반드시 지키지는 못할 것이니(근심스럽고 수고로워 마음) 더욱 편안치 못할 것

잃는다면 - 애타는 마음의 아픔은 더욱더 심할 것

 

<성 베르나르두스>

재물에 마음을 쓰는 이들은 모을 때는 매우 수고하였고, 잃게 되면 매우 아파한다. 더욱이 재물을 모을 때 힘을 쓰면서 의()를 해치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부자에게는 이로운 일이 있어도 끝내 손해가 생기게 되어(바구니에 물건이 가득해도 마음에는 잃는 것이 생길 것) 옷을 얻으면서 인()을 잃게 되고 금()을 늘리면서 의()를 무너뜨릴 것이니 부자는 나쁜 사람이 아니더라도 틀림없이 나쁜 사람의 핏줄일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5. 가시나무는 온몸이 부드러운데 가시는 날카로워 찌를 수 있다.

재물을 좋아하는 이들이 살았을 때

재물을 매우 부드럽고 아름답게 생각해 찌름을 알지 못함

재물을 좋아하는 이들이 죽음에 이르렀을 때

재물이 그들을 따르지 않고

재물 모은 죄만 따르니 그때에 자신을 찔렀음을 알게 됨

 

)마귀는 재물로 사람을 놀린다.

고운 빛은 드러내 줌(하나를 내 보이고)

날카로운 가시는 숨겨버림(동시에 다른 하나를 주므로)

 

재물이 육신에게

풍족함

안락함

영광을 주면서

우러러보며 따르게 하여 자신을 따르도록 하지만

 

마음에는

가난

근심

욕됨(많은 죄를 짓게 되는)

미움을 받게 하고

선에서 벗어나게 만듦

 

마귀가 우리를 손에 넣지 못했을 때

도와서 착한 일을 함

남을 돕게 해줌

 

우리를 손에 넣은 뒤

악으로 꾀어서 남을 해치게 만듦

빤또하 - 이제까지 재물은 사람을 놀려 왔고 앞으로도 끝이 없을 것인데 믿고 그리워하니 슬픕니다.

 

) 가난하지만 자비로웠던 이

 

가난하지만 자비로운 이 - 남김없이 남에게 베풀어 주며 살아가는데

현자(賢者) - “재물이 없는데도 도우니, 많으면 어떻겠는가?”하며 재물 을 늘려 주셔서 널리 구제하게 하도록 하느님께 간청했다.

하느님 - “재물을 늘려준다면 그의 덕을 보증할 수 있겠는가?”

현자 - “보증하겠습니다.”

하느님 - 곧 큰 부()를 내려 주셨다.

가난하지만 자비로웠던 이 부유해 지자 자신을 해칠까 두려워 서울로 거 처를 옮겨 재물이 많고 세력이 있는 이들과 동아리가 되어 지난날의 착한 생각과 자비로운 행동은 모두 잊혀졌다.

현자 회개시키려 했으나 그의 종들이 깔보고 욕보이면서 쫓아 버렸다.

하느님 - “네가 그의 덕을 보증하였으니 너의 잘못이 아니겠는가? 어떤 사 람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부를 얻기를 바라지 않아야 사랑 한다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자 - 다시 하느님께 그의 재물을 없애주기를 부탁드렸다.

가난하지만 자비로웠던 이 - 재물이 없어지자 전() 같이 착한 생각을 갖고 자비롭게 행동하였다.

 

.

<아리스토텔레스>

사람의 참된 복은 세상의 부()에 있지 않고. 반드시 몸과 마음에 갖고 있어야만 한다.

 

1. ()를 참된 복이라고 하는 까닭은 재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가 아름다운 복이 되는 것

베풀어 사용함에 있다

 

) ()의 귀(), ()은 마음에 달려 있음

마음에 두지 않는다면 기와, 자갈과 다를 바 없음

(귀히 여길 만한 것이기에 귀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귀히 여기는 것)

 

) ()은 소중히, 가벼이 여긴다고 늘거나 없어지지 않음

.세상의 부()는 넉넉하지 못하고 매우 좁으나 덕()은 가장 넉넉하고 넓다.

 

부는 길이 좁아

다니는 사람들과 부딪침

다툼이 생겨남

 

덕은 가지고 싶은 이가 모두 가져도

줄어들지 않음

다니고 싶은 모두를 받아들여도 부딪치지 않음

 

) 물건은 하나인데 두 사람이 손에 넣고 싶어 하는 것

(상대가 가지면 가질 수 없고, 많은 사람이 가난해져야 부유해 질 수 있음)

 

) 두 사람이 굴속에서 서로 만나는 것

(상대가 물러나지 않으면 나갈 수 없음)

 

.세상의 재물(財物)은 거짓된 벗과 같다.

 

편안할 때 - 따르지만

위험해지면 - 돌보지 않는다.

 

) 탐욕과 인색함으로 큰 재물을 모은 이

갑자기 병에 걸려 죽을까 두려워하여 재물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도와주지 않자 성을 내며 ()도 없는 물건이구나. 평생토록 밤낮 쉬지 않고 사랑했고, 섬겼고, 위했는데 돕지 않고 죽으면 다른 사람을 따를 것이니 내가 너를 먼저 버릴 것이다.”하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니 탐욕과 인색함도 끝나 편안히 죽을 수 있었다.

 

. 재물은 오래도록 함께 살 수 없다.

(달아나거나, 버리지 않아도, 죽을 때는 버리게 된다)

 

. 재물은 흐르는 물과 같아 많은 곳을 지나왔고, 이르렀어도 잠시 후 다른 곳으로 흘러갈 것이다.(잠시도 머물지 않음)

 

나에게 이르지 않았으면

나의 물이 아니고

이르렀어도

, 밭에 대거나

더러운 것을 씻어내야

나의 물이지(사용해야)

아직 쓰지도 못했다면 (다른 곳으로 흘러가 버렸다면)

나의 물이 아니다.

 

1. 세상의 재물은 나의 재물이 아니다.

나의 손에 들어 왔어도,

많은 사람을 거쳐서 이제 나에게 이른 것

빨리 사용하면 (하느님을 공경하고, 남을 도와주고)

나의 재물이겠지만,

숨겨 두고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곧 다른 사람을 따라갈 것이니 나의 재물이 아니다.

 

)두 나그네와 개의 주인

갈림길에서는 개의 주인을 알아낼 수 있다.

 

세상에 살고 있을 때

재물이 너희의 뒤를 따르니

자신의 재물이라고 잘못 생각하나

세상을 떠날 때

세상 사람을 따르지

너희를 따르지는 않으니

세상의 재물일 뿐임

 

十一.군자(君子)는 부()가 완전히 그의 몸 안에 있어 밖에서 바라는 것이 없다. (외물(外物)이 온다고 해서 늘거나 떠난다 해서 없어지지 않음)

 

영혼과 마음을 돌아보는 이

자신에게 마음을 씀

육신을 돌아보는 이

자신이 가진 물건에 마음을 씀

재물을 돌아보는 이는(자신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과 서로 관계도 없는 물건에 마음을 씀

) 탐욕스런 사람

살던 나라가 적국에게 파멸 되 성이 불탔고, 처자는 죽고 재물은 재가 되었으나 몸은 요행히 벗어날 수 있었는데 적국의 임금이 잃은 것이 있는가? 없는가?”하고 물으니 물건을 모두 몸에 지니고 있어 잃은 게 없다.” 라고 대답하였다.(재물에 욕심내는 이들이 꾀하는 것은 전부 물건에 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재물에 대한 생각을 끊어버린다면 자신을 얻을 것이나 마음이 재물을 모으는 일에 빠져 있다면, 자신은 자신이 아닐 것이다.”라고 하였다.

 

<서양의 속담>

마음은 그가 있는 곳에 있지 않고, 그가 사랑하는 것에 있다.

 

) 부유하면서도 탐욕스러운(서양)

그가 죽어 염습하려는데 안토니우스 성인이 나타나 (부를 가벼이 여기고, 하느님의 덕을 중요히 여기게 하려고) “이 사람은 매우 부유하였으나 그의 영혼이 지옥으로 떨어져 마귀의 종이 되었고 그의 심장도 몸속에 있지 않고, 은 바구니 속에 들어있다.”고 하였다. 얼마 뒤에 성인의 말을 의심하여 은 바구니 속을 보니 심장이 있었는데, 몸에서 갓 나온 피가 아직도 흐릿하게 비치고 있었다. 이에 사람들은 성인께서 말씀하신 것을 깨달았으며, 그의 영혼이 지옥에서 벌을 받는다는 말을 믿었다.

 

十二.세상의 부()는 꿈과 같다.

 

) 굶주리고 목마른 이의 꿈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셨어도

배불리 먹은 것이 아님을 깨달을 수 없듯

꿈에서 깨면 굶주리고 목마르다는 것 깨닫게 됨

 

) 탐욕스러운 이

재물을 손에 넣으면

활기차고 즐거워하며 헛된 물건이란 것 깨달을 수 없음

다 없어지면

재물의 굶주림과 목마름을 느끼게 됨

 

1. 죽을 때 재물을 가벼이 여기더라도 덕()이 안 된다.

자신이 재물을 버리지 않아도

재물이 반드시 버릴 것이기 때문

 

2. 순례의 길 끝 관문에 재물을 지니고 들어갈 수 없다면, 노자(路資)를 꼼꼼히 조사해(간신히 만족할 정도)필요하지 않은 것은 반드시 버리고(빼앗기는 재앙) 가야 할 것이다.

성경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욥기 1.21)라는 말씀이 있다.

 

十三.높은 산을 올라 가려면서 무거운 짐을 졌다면 산을 오르려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자신을 부유함을 자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짐이 큰 것을 자랑하는가? 짊어진 짐이 무거운 것을 아름답게 여기는가? 가난한 벗들에게 너의 부를 갈라 베풀어 가난에서 건져준다면 너의 짐도 줄어들 것이고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다.” 라고 했다.

 

十四. 사람들이 궁핍한 까닭은 재물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재물을 욕심내기 때문이다.

 

(),(),()는 모든 이가 참으로 바라는 것으로 요행히 손에 넣는다면 반드시 큰 복()과 큰 부()로 여겨야 함

 

손에 넣었어도 만족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매우 가난하며, 복이 없는 사람으로 보니

궁핍을 기다리는 것인가? 궁핍을 좋아하는 것인가?

 

천성(天性)을 따르면 가난해지지 않지만, 욕망(慾望)을 따르면 부유해 질 수 없다

 

1. 인색함과 탐욕의 정()

부유함 속에서도

가난하고 모자라게 만들어

죄를 저질러 벌을 받게 함

 

) ()가 계속 늘어난다면 포만감을 느낄 수 없음

 

)욕심이 많고 인색한 이들

, 곡식이 생기면 새 바구니, 새 창고를 만든다.

 

먼저 금과 곡식이 생겨도

담아둘 바구니, 창고가 없다고 근심함

바구니나 창고가 있어도

채울 금과 곡식이 없다고 근심함

(하나의 욕심이 끝나기 전에 또 하나의 욕심이 잇고 있는 것)

 

2. 탐욕의 마음은 큰 길과 같다.(발자취가 끊이지 않아 교요할 틈이 없다)

 

十五. 물건들은 각 쓰임이 있는데 용도에 맞지 않으면 쓰일 수 없다.

 

) 음식 - 배를 채워줄 수 있고,

- 몸을 덮어줄 수 있다.

 

1. 재물과 재물에 대한 욕심은 나란히 자라 즐기고 좋아함을 막지 않는다면 우리를 도와줄 수 없다,

 

) 재물을 늘리면서 탐욕을 막으려고 하는 것은 소금을 먹으면서 갈증을 풀려는 것과 같음

 

우물 속의 물

입이 느끼는 갈증을 풀어줄 수 없음

궤짝 속에 금

금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수 없음

 

2. 재물은 형체를, 마음은 영혼을 담고 있어 매우 다르다.

궤짝

마음의 신묘한 지혜, 덕을 채울 수 없음

마음

형체()를 가진 물건을 채울 수 없음

 

빈 방

공기는 가득하나 물건을 넣을 수 있음

공기가 있는 것은 없는 것과 다를 것이 없음(공기는 텅 빈 것)

재물을 손에 넣은 것이 많아도

마음은 재물을 받아들일 수 있어

손에 넣었으면서도

즐기고 좋아한다는 것(재물이 없는 것과 다르지 않음)

텅 빈 것과 다름없음

 

재물이 마음을 배부르게 할 수 없는 것은 공기가 몸을 배부르게 할 수 없는 것과 같다.”는 말과 같이 모으더라도 이로움은 없다,

十六. 자신이 얻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이는 큰 부자(富者)이며, 참으로 부자이다.

얻은 것으로 만족할 줄 모르는 이

크게 가난한 사람

참으로 가난한 사람

 

1. 욕심이 많고 인색한 이는 재산이 많아졌어도, 끝내 부자가 될 수 없다.

 

<성 그레고리우스>

인색한 이에게 너희가 재물을 보았을 때, 빼앗을 수 있으면 빼앗을 것이나 빼앗을 수 없으면 욕심을 낼 것인데 욕심을 내기 때문에 날마다 남을 속이고, 저주하고, 물건을 훔친다면 이는 부유함을 보여주는 것인가? 아니면 가난함을 보여주는 것인가?

궤짝이 비어 있어 가난하다고 하거나, 차 있어서 부유하다고 하지 않듯이 사람이 거짓되면 가난하다 하고, 참되면 부유하다 하는데 너희의 마음과 손이 모두 거짓되어 있다면 너희의 궤짝이 귀중한 물건으로 채워져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너희를 부유하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하였다.

 

) 욕심 많고 인색한 이들

재물을 손에 넣지 못했을 때

손에 넣고 싶은 마음을 견뎌내지 못함

얻었을 때

사용할 줄 몰라 언제나 가난함

 

)욕심 없고 인색하지 않은 이들

재물을 손에 넣었으면

쓸 줄 앎

손에 넣지 못했을 때

가벼이 여길 줄 알아 언제나 만족함

 

성경에 오만이 오면 수치도 오지만 겸손한 이에게는 지혜가 따른다.”(잠언11,2)라는 말씀과 축복해 주는 이는 자기도 흡족해지고 마실 물을 주는 이는 자신도 흠뻑 마시게 된다.”(잠언11,25)라는 말씀이 있다.

 

<성 예로니무스>

욕심을 내지 않는 이는 세계가 모두 그의 넉넉한 재물이나 욕심이 많고 인색한 이는 지극히 적은 것도 모두 바란다.”고 하였다.

 

어떤 이 - “재물이 사람을 부유하게 해줄 수 없어 손에 넣으면 넣을수록 더욱더 갈증을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빤또하 - 하나를 손에 넣었다면, 두 개를 손에 넣게 만드는 기틀이 되 두 개를 손에 넣기를 욕심내기 때문으로 마음이 담을 수 있는 분량은 넓고 커서, 스스로 큰 천복을 누릴 수 있는데 보잘 것 없는 세상의 복이 어떻게 채울 수 있겠느냐?

 

十八.저울로 무게를 달고, 자로 길이를 재는데 반드시 한계가 있다.

 

1. 사람들은 필요로 하는 것으로써 가질 것을 헤아린다.

필요로 하는 것

한계가 있음

가지는 것

한계가 있음

가지면

만족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 영혼이 없는 날짐승 길짐승

욕심을 내고 집착하는 것에 절제가 있다.(배고프면 잡지만, 그렇지 않으면 잡지 않음)

 

) 영혼이 있는 인간의 물욕은 한계가 없음

 

十九.세상 물건들(모두 하느님이 만들어 낸 것)이 한 사람의 탐욕도 채울 수 없는데 모든 사람을 채워줄 수는 없다.

 

어떤 현인 - “넉넉지 못한 사람과 넉넉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똑같이 가난하다”.

어떤 이 - “아니다 넉넉지 못한 이는 조금의 재물로 넉넉하게 해질 수 있지만, 넉넉함을 모르는 이는 끝내 넉넉하게 해줄 수 없다.”

 

<알렉산더 대왕>

어느 날 통곡을 하니 대신들이 놀라며 까닭을 물어보았더니, “세상에 많은 나라가 있다는데 나는 한 지역도 모두 다스릴 수 없으니,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이 누리는 부유함과 즐거움은 견줄 이가 없는데

마음은 가난(거지같이)

근심(다른 것 손에 넣기를 바람)을 풀어줄 수 없음

(세상 사람의 탐욕도 이와 비슷함)

 

二十.재물을 즐기고 좋아하는 것은 마음의 굶주림과 목마름과 같다.

 

) 굶주리고 목마른 이

먹고 마실 것을 얻어 굶주림 목마름이 멈춰졌다면

몸이 튼튼하다는 증거

굶주림과 목마름이 심해졌다면

병이 들었다는 증거

더 먹고 더 마셔서는 안 되며

몸에 뜨거운 기운을 녹여야 함

 

재물을 얻어 만족할 줄 안다면

마음에 영혼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

얻으면 얻을수록 더욱더 즐기고 좋아한다면

마음이 크게 병든 것

만족하게 되는 것

많이 얻음에 있지 않고,

얻고 싶은 것을 얻음에 있다.

 

욕망의 한계는 없으나, 재물에는 한계가 있으니 욕망을 줄이는 것이 낫다.


첨부파일1 : 201852411404191439.hwp
Writer : 천진암   Date : 2018-05-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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